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지금 수도권은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 그리고 나머지 지역은 2단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기한은 모레인 6일까지였는데요, 정부가 잠시 뒤 2.5단계를 연장할지를 발표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금 고삐를 바짝 조여야 더 큰 고통을 피할 수 있다며 강화된 방역조치 연장 뜻을 내비쳤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서민경제의 어려움과 일상생활의 불편을 생각하면 대단히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만, 지금 고삐를 바짝 조여 확실한 감소세로 접어들어야만 더 큰 고통을 피할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인내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단계별 제한, 다시 한 번 살펴봅니다.
2단계는 PC방과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상 모임 금지, 교회의 대면 예배 금지 등의 조치가 내려집니다. 이게 전국적으로 적용되는 내용이고요.
여기에 더해 수도권은 2.5단계가 적용되고 있죠.
음식점과 제과점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편의점은 이 시간에는 매장 안과 밖에서 취식이 금지됩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시간과 상관없이 매장 내 취식 자체가 금지됩니다.
헬스장과 당구장, 실내 골프연습장 영업이 중단됐고, 학원은 규모와 상관없이 비대면 수업만 가능하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면회도 금지됩니다.
이번 발표에서 보완이 예상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안에서 먹지 못하게 했더니 사람들이 프랜차이즈 빵집에 몰렸습니다.
모두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고 빵과 커피를 똑같이 파는데, 무슨 차이냐는 비판이 나왔죠.
그래서 프랜차이즈 제과제빵점과 아이스크림, 빙수를 파는 곳까지 매장 내 취식 금지 범위를 확대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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